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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제34회 해부제 열어

해부실습ㆍ의학연구용으로 시신 기증한 고인ㆍ유족의 뜻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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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3.15 10:53:44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 강기련)은 14일 오후 3시 30분 의과대학 학습관 1층 중앙 현관에서 제34회 해부제를 개최한다. 해부제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해부실습 및 의학연구용으로 시신을 기증해 준 고인과 유족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엄숙한 행사이다.


경상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이날 해부제 행사에는 해부학 실습에 입문하는 의학과 1학년 학생 80명, 의과대학장, 경상대학교병원장, 의과대학 교수, 교직원, 2016학년도에 이용될 해부실습 시신 9구의 유가족 2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식, 해부제, 당부말씀(학장), 격려사(대학병원장), 폐식,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된다. 해부제는 焚香降神(분향강신), 參神(참신)(학장), 初獻(초헌)(대학병원장), 讀祝(독축)(사회자), 亞獻(아헌)(해부학교실 주임교수), 終獻(종헌)(유족, 학생대표), 捨神(사신)(묵념)의 순으로 엄수된다.


경상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올해 실험 실습에 이용할 시신은 모두 9구이다. 경상대는 지난 2010년 3월 납골 시설인 '생명존중실' 을 개관해사용된 시신들을 영구 보존해 오고 있다.


한편, 기증된 시신은 1~2년 간의 실습과 연구에 사용된 후 화장 처리를 거쳐 유족에게 돌려주거나 생명존중실에 영구 보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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