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관)는 지난 11일 양산천 양주교에 몸길이 5cm 정도의 연어 어린고기 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연어 어린고기는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공급한 것으로 5cm 전후의 어린 연어는 지난해 겨울 포획한 연어에서 채란한 알을 인공부화해 키운 것으로 모두 방류질병 검사를 거친 치어들이다.
연어는 머나먼 북태평양을 향한 긴 여행을 위해 2~3개월 하천에 머무르며 바닷물에 적응기간을 거쳐 5~6월 따뜻한 해류를 피해 먼 바다를 향해 기나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오호츠크해를 거쳐 베링해와 알래스카만에서 성장하고 2~4년 후 어미가 되어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고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양산시는 작년에도 붕어 21만 마리, 잉어 21만 마리, 버들치 2만 마리 등의 방류사업을 추진했다. 지역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있는 우량종묘의 방류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증식에 크게 기여하고자 해마다 토속어종 방류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