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시장 송도근)는 정동면 동성초등학교에서 고읍리 열린유치원 방면 도로의 일부구간 선형이 기형적으로 돌출돼 수십년간 주민생활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굴곡도로에 대한 개선 사업을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사 주변은 아파트, 주택, 학교 등이 밀집돼 있고 한쪽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일명, 사천앞들)으로 전구간이 직선도로이나,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만 주택지로 인해 선형이 개량되지 못하고 튀어나와 있어 인근초등학교 등굣길 학생들의 차량 안전사고 위험과 주민들의 불편이 상존해 왔다.
이에 시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송도근 시장이 직접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현황점검 후 현안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공사를 위한 편입주택 2가구 소유자와 적극적인 협의 끝에 지난해 10월 1가구는 보상을 완료하고 나머지 1가구는 지난달에 최종 보상 협의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3억원의 사업비로 곡각부 공사구간(L=78m) 중 주택 2가구를 철거하고, 도로 폭을 5~10m로 확장하는 공사를 오는 5월초에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토지수용 불가로 공사 좌초 위기의 상황에서 정상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동계1리 이만수 이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밑바탕이 됐으며, 이만수 이장은 "보상협의가 안 된다는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보상협의를 이끌어준 시에 감사하며, 주민 모두의 협조로 숙원사업이 해소되어 보람된다" 고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공사를 안전하고 조속히 진행하여 차량 및 농기계 통행 불편을 해소는 물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