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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권수 경상대 교수 연학후원회, 정기총회 열려

지난해 학술논문발표 6회, 학술활동 8회, 저역서출판 5권, 도서해제 3권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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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3.01 12:11:36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 인문대학 한문학과 허권수(許捲洙, 도서관장) 교수의 연구와 학문을 후원하는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 (회장 류택하)는 27일 오전 진주 연암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후원회에는 허권수 교수를 비롯해 경상대학교 정병훈 총장 직무대리, 연암공과대학교 박문화 총장, 후원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회장 인사, 경과 보고, 허권수 교수 학술활동 보고, 감사 보고, 안건 토의, 기념특강, 허권수 교수 인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특별강연에서는 김학수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조사실장)가 '영남의 학문전통-남명학과 퇴계학의 소통과 교류' 에 대해 특강을 했다.


후원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현 임원을 유임시키기로 결의하고 내년에 정년을 맞이하는 허권수 교수가 학문연구, 저술활동, 장서보관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진주시내에 연구실을 마련하기로 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허권수 교수 연학 후원회(許捲洙 敎授 硏學 後援會)는 경상대 한문학과 허권수 교수의 학문과 인격을 흠모하여 허권수 교수가 학문을 더욱 크게 발전시키고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도록 관심을 갖고 후원하는 모임으로서 2012년 2월 18일 창립했다. 현재 회원이 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학술단체로 발전했다. 한 명의 교수를 후원하는 모임은, 과거에는 '유계(儒契)','학계(學契)' 라는 것이 있었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거의 유일하다.


허권수 교수 연학 후원회는 ▲허권수 교수의 학문연구를 지원하고 기념하는 사업 ▲학문 연구 업적물의 발간 보급 ▲전통문화 계승과 윤리도덕 회복을 위한 학술적 회합 ▲고전강의와 학술강연 ▲학술상 시상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허권수 교수는 2015년 한해 동안 학술 논문 발표 6회, 학술활동 8회, 저서ㆍ역서 출판 5권, 도서 해제 3권, 번역원고 교감(校勘) 2권, 각종 시문 창작 국문 30편ㆍ한시문 25편, 한문서신 70편, 한문일기 4책, 신문연재(경남신문 매주 연재) 등의 활동을 했다.


또한 허권수 교수는 19년 동안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경상대 남명학관에서 한문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23년 동안 매월 2회씩 창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문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3년 동안 부산 상전강회(尙典講會)에서 율곡의 '성학집요' (聖學輯要)를 강의하며 한시 창작과 초서를 지도하고 있다. '경남신문' 에 매주 연재하는 한자ㆍ한문 이야기는 621회(2월 23일 현재)를 돌파하여 원고지 8500장을 넘어섰다.


2014년에는 중국 교육부 산하 연구비 가운데서 가장 선정되기 어렵다는 사회과학기금의 연구비 지원사업에 '중국과 한국 3천년 한시교류' 라는 대형과제가 연세대학교 허경진 교수와 함께 선정됐다.


후원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허권수 교수가 자신의 스승의 학문과 행적에 대해 기록한 '한국학의 큰 스승 연민 이가원 평전' (淵民 李家源 評傳)을 배부했다.


후원회는 2013년에는 허권수 교수의 저서 '조선후기 문묘종사와 예송' , '한국유림대표 면우 곽종석' 을, 2014년에는 허권수 교수가 번역한 '증국번 가서' 를, 2015년에는 허권수 교수의 저서 '포은 정몽주 선생' 을 각각 배부했다.


류택하 후원회장은 "허권수 교수는 여전히 초인적인 독서와 저술을 통해 성실한 학자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 경상대 고문헌 도서관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한적(漢籍)을 기증받고 개관 준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상대 고문헌 도서관은 앞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가꾸는 기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우리 후원회는 허권수 교수가 연구하고 학술활동을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후원할 것이다" 고 전했다.


허권수 교수는 "저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일 뿐이고 여러분은 기름을 넣어주는 사람이다. 기름이 없으면 자동차는 움직일 수 없다. 열심히 노력해 기대와 후원하는 뜻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며 "허권수를 후원하는 것은 개인 한 사람을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제에 의해 말살되어버린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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