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전국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은 7만 5000여 가구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 물량은 90개 단지 7만 514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 1268가구)에 비해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51개 단지, 4만 1081가구에 달한다. 지방은 39개 단지, 3만 406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민간 택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지난 2014년 9·1 부동산 대책으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돼 공공택지 아파트는 더 귀해졌다.
민간 택지를 포함해 전체 아파트 분양물량 중 공공택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체(14만 8287가구)의 61.5%가 공공택지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그 비중이 전체(20만 3100가구)의 36.9%에 그친다.
상반기 전국 공공택지 주요 분양단지로 GS건설이 다음달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A11구역의 ‘은평스카이뷰자이’를 분양하며, 4월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의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