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갑 전)경남도의원은 2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몸담아 온 새누리당을 떠나 국민의 당에 입당하며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유갑 전)도의원은 "제가 태어나서 살고 있는 김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정치 여정에서 저는 줄곧 정치적인 가치관이나 지향점, 다시 말해서 정치적 정체성의 어려움을 겪어 왔음을 고백한다" 며 "오랜 고민 끝에 중도적인 정치를 표방하면서 지난 2월 2일 창당한 국민의 당이 저의 정치적 정체성과 정서에 들어맞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고 토로했다.
이어 이유갑 전의원은 "보수층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하는 새누리당이나 서민들의 아픔을 나눈다고 하는 더불어 민주당은 양 극단의 계층에 속하는 이들을 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도계층을 아우르기에는 그 한계가 너무나 분명하다" 며 "이제 저는 합리적이고 따뜻함이 있는 보수와 온건한 진보가 서로 조화를 이룸으로써 대다수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전의원은 "오랫동안 현장을 발로 뛰면서 시민들과 어울려왔고, 한편으로는 품격있는 도시 김해를 만들어가기 위한 비전과 정책들을 준비해 왔다. 이런 바탕위에서 이번 김해시장 재선거에 국민의 당 시장 후보로 나서서 다른 당의 시장 후보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겠다" 며 "순수한 마음으로 새누리당을 사랑해 오신 당원들과 저를 아껴주신 동지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의 이런 선택을 받아들여 주시기 바란다" 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