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현대그룹)
18일 현대그룹은 “현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고강도 자구안의 일환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현정은 회장이 400만주,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200만주를 각각 배정증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재출연은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추진 중인 자구안을 잘 마무리함과 동시에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지난 2일 현대상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증권 재매각 등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