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 추이. (자료: UN Comtrade)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4년 기준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는 총 64개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제품류(5개), 철강류(4개) 등 17개 품목이 신규로 세계 수출 1위 품목으로 진입했다.
메모리반도체 등 47개 품목은 2014년에도 전년에 이어 계속해서 세계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철강류(4개), 섬유류(4개) 등 18개 품목이 경쟁국에 1위를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2014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가 한 개 감소했지만 독일(33개 감소), 일본(11개 감소), 프랑스(3개 감소) 등 경쟁 선진국의 감소폭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우리의 수출 점유율 1위 품목수는 각각 9개, 6개가 줄었지만 한국의 수출 1위 품목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5.1%p, 1.4%p 올라 상위 품목들의 수출 집중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의 2014년 세계 수출 1위 품목수는 2013년 대비 75개가 증가한 1610개를 기록하며 세계 1등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