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1.30 16:00:40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 및 치료에 효과적인 메칠화카테킨을 대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차나무 잎, 녹차 또는 우롱차로부터 메칠화카테킨을 대량으로 추출하는 방법으로, 개미산이 함유된 증류수와 에탄올의 혼합용매를 추출용매로 사용했다.
특히 인체 유해성이 적은 유기산인 개미산을 사용해 보다 안전한 추출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알러지 환자에게 사용된 대부분의 약물들은 면역억제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이들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는 데 그쳐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 효과가 있는 항알레르기 조성물질의 개발이 요구돼 왔다.
메칠화카테킨 대량 추출 조건 확립을 통한 생산성이 향상돼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보다 안전한 천연 항알레르기제, 건강보조식품, 기능성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개발자의 설명이다.
예상 수요처는 의약품 및 식음료나 화장품 제조사로, 알레르기 예방과 개선 및 치료제 생산과 알레르기 예방·개선, 건강보조식품 및 음료, 기능성 화장품에 활용될 수 있다.
Companies&Markets에 의하면 세계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은 2011년 160억 1000만 달러에서 2013년 182억 70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2018년에는 243억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5% 성장중으로, 2009년 2416억원에서 2012년 3086억원으로 늘었으며, 오는 2019년 54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대 들어서 공기오염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 차나무 잎, 녹차 또는 우롱차로부터 메칠화카테킨을 대량으로 추출하는 추출방법은 국내 특허가 등록된 상태로, 기술이전에 대한 문의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이전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