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호석유화학 연구원이 도쿄 '나노테크 2016' 전시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탄소나노튜브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27일 금호석유화학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홀에서 열린 ‘나노테크 2016(Nano Tech 2016)’ 국제박람회에서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 신제품을 발표했다.
도쿄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는 최신 나노기술 연구동향과 산업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15회째인 올해는 27개 국가에서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금호석화가 선보인 탄소나노튜브 ‘K-Nanos(K-나노스)’ 신제품은 기존의 고순도 탄소나노튜브 제품 4종을 합성수지, 합성고무, 전자소재 등 고분자에 접목시켜 전기 및 열 특성을 극대화한 복합소재 17종이다.
금호석화은 이를 원료로 제작한 타이어, 코팅시트, 하우징 등 14개 제품을 전시하는 한편, 연구진과 영업담당 총 10여 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파견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태스크포스는 전시부스 운영 외에도 일본 현지 전기·전자기업 및 대학교와 사업개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영찬 금호석유화학 연구기획임원은 “탄소나노튜브는 단일 제품으로도 가치가 높지만 고분자에 응용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며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는 그 동안 금호석유화학이 준비해 온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나노테크 국제박람회가 열리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 유럽, 북미 지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