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회사에서 지급한 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금으로 조성된 금액은 약 5억 6000만원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철학과 정신을 잇는 포니정 재단을 통해 지난 10년간 포니정 혁신상, 대학생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 베트남 대학생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그간 장학금 수혜를 받은 국내 대학생은 294명이며, 베트남 현지 장학생은 500명에 이른다.
또한 최근에는 계열사인 현대EP가 중국 지역 교육기관에 피아노 45대를 전달하는 등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은 IPARK사회봉사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지원 등 사회공헌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공부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해는 건설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이 그룹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경제 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에서 십시일반 모금하게 됐다”고 이번 기부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