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왼쪽부터) 무소속 의원,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박주선 의원.(사진=연합뉴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이 23일 광주 시내에서 만나 정동진 전 의원을 포함한 ‘3자연대’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천 의원과 박 의원은 3자 연대 합의를 성사시킨 이후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김민석 전 의원 등 야권 신장 추진 세력을 품는다는 의견을 모았으며, 최근 탈당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합류도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신당을 만드는 분들과 야권의 다른 지도자들을 함께 크게 모아야 한다는 점에 관해서 박 의원과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박주선 의원과의 회동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야권 신당 추진 세력들간 통합 신당 창당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될 지 주목된다.
구체적인 통합·연대 방안과 관련, 국민회의(가칭) 창당을 추진중인 천 의원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국민회의 중앙당을 창당하되 여기에 박주선 의원측이 참여하거나, 박 의원도 독자 신당을 창당한 뒤 연대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천 의원측 내부에서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나 김민석 전 의원측과의 통합 또는 연대에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논의가 순탄하게 진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