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6.01.22 16:13:51
(재)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하는 비상설상영관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외 작가영화 및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하는 작품들을 상영하는 김해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다.
2014년 7월 독립영화 '한공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외 독립예술영화 19편을 상영하였고 약 3,500여명의 시민들이 이곳 비상설상영관을 다녀갔다.
이번 2월 상영작으로는 2014년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BAFTA) 외국어영화상을 휩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유스'를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 7일 개봉, 1주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해 첫 아트버스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영화 '유스'는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 지휘자와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 노장 감독이 맞닥뜨리게 되는 새로운 사건들을 통해 여전히 끝나지 않을,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포착해내는 미래지향적인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가 한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영화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라는 실제 본인 역으로 출연한 소프라노 조수미가 영화의 주제가 '심플 송'을 불러 화제가 됐다.
또 '심플 송'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에 서는 것을 볼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해지역 최초 상영이며 오는 2월 1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 금, 토 총 9회 상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