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함양군) 함양굴삭기협의회는 21일 함양군청을 방문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각종 경조사 행사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화환이 일회적이고 소비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의 한 단체가 화환대신 이웃돕기 성금으로 받아 군청에 기탁해 주위 칭찬이 자자하다.

함양군은 21일 오전 함양굴삭기협의회(회장 서평석)가 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242만 70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함양굴삭기협의회가 지난 1월 8일 6·7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하면서 축하화환을 거절하며 굳이 축하하고 싶은 경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으로 내달라는 뜻을 전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금을 전달받은 임창호 군수는 "지역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온 것도 고마운데 뜻있는 나눔활동으로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줘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잘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오전 함양군상공협의회 (회장 노원상)도 중소기업시책설명회 행사에 앞서 군청을 방문,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내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