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이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사진=사진=CNB포토뱅크)
국내 부동산 시장에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주택 공급과잉과 미국 금리인상, 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을 보인다.
21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1월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5%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다음달 수도권부터 시행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대한 수요자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교통호재가 있는 곳, 지방에서는 제주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보합세가 유지되는 추세다.
수도권은 중 서울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인 후 상승으로 전환된 가운데, 강북권(0.02%)은 중랑구와 동대문구 등에서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으며, 강남권(0.00%)은 봄학기 대비 이주수요와 직장인 수요로 금천구와 관악구에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지방은 제주에서 외부인구 유입 증가와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4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71%), 울산(0.09%), 강원(0.04%), 전남(0.04%), 세종(0.01%) 등은 상승하였고, 경기(0.00%), 인천(0.00%)은 보합, 대구(-0.07%), 광주(-0.06%), 충북(-0.04%)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주택구매심리 위축으로 전세로 남으려는 임차인 수요 증가와 월세를 선호하는 임대인 등으로 전세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축입주아파트 전세 물량 증가로 지난두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5%)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지난주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서울(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8%)은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강북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남권(0.07%)은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과 재건축 이주자의 연립다세대 등 대체주택으로의 수요이동으로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에서 하락으로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제주와 울산, 부산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경북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43%), 울산(0.17%), 부산(0.11%), 서울(0.08%), 경남(0.07%), 대전(0.07%), 경기(0.06%) 등은 상승하였고, 전북(0.00%)은 보합, 대구(-0.05%), 충남(-0.03%)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