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김해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해 양산일반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또 하나의 국가지원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어 경남미래 50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첨단산단은 국토부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전국에서 10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 전문평가위원단의 심사와 산업입지정책심의를 거쳐 김해시를 포함한 전국 3곳(김해, 천안, 청주)이 최종 선정 했다.
도는 타 시․도의 도시첨단산단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경남도 실정에 맞는 대상지를 발굴하고 후보지를 선정했다. 김해시, LH공사와 긴밀히 협조하는 등 노력을 통해 이번 국토부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그 밖의 첨단산업 육성과 개발 촉진을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지역에 지정되는 산업단지로, 경남도는 김해지역 도시첨단산단이 도심에 위치한 입지특성을 활용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산업·업무·연구·교육·주거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산업 중심의 복합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김해지역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지구를 지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1,17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58천㎡의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면 계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토지보상 등 본격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가 지차제의 요청 시 도시첨단산단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 할 계획이여서 경남도는 개발계획 수립 단계서부터 김해시, LH공사와 협의해 산단 내 산업기반 및 연구기반 구축에 관한 사업, 정주여건 및 근로자 생활환경 개선에 관한 사업 등을 발굴해 국토부에 반영을 건의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채건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시지역에 쾌적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청년인력과 전문인력이 선호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경남미래 50년 성장 동력과 연계한 창조경제 성공 모델로 육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김해지역 도시첨단산업단지는 L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함에 따라 진주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LH공사와 경남도(도시계획과)가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성과의 하나로서 경남도와 LH공사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