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보건소는 15일 오후 3시 초장동 경남도청 서부청사 내에 위치한 보건소 신청사에서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에 맞추어 신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한 진주시 보건소는 남성동 소재 구 보건소(2,130㎡) 보다 2배 이상 확대된 4.713㎡ 규모에 최신 의료장비와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수년 동안 이어져 온 신청사 마련에 대한 해묵은 과제를 해결했다.
시 보건소 신청사에는 건강증진과 모자보건, 재활치료, 임상병리를 위한 장비를 대폭 보강했고 건강체험관, 만성질환자를 위한 영양조리실, 운동교육실, 민원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최적의 맞춤형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장난감 은행과 연계해 출산 육아용품을 대여하는 모자보건사업과 모유수유실을 설치하고 어린이와 성인들이 직접 건강습관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체험관 운영과 만성질환자들이 영양개선을 위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영양조리실을 운영하는 등 건강생활실천사업도 확대했다.
또한 민원실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북카페 운영과 스트레스 측정기,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민원인 전용 의료·행정장비를 확충하여 시민과 민원인을 위한 쾌적하고 안락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남성동에서 지난 27년간 시민의 건강을 지켜 온 기존의 보건소는 서부권역 시민에 대한 지역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해 '보건민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보건민원센터'에서는 만성질환과 고혈압, 당뇨, 치매진료 서비스는 물론이고 건강진단과 신체검사, 운전면허 적성검사 등 생계형 일체의 공공보건민원을 처리함으로써 보건소 이전에 따른 불편을 해소했다.
한편 이창희 진주시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경남도청 서부청사에 진주시 보건소 신청사 공간을 조건 없이 배려해 주신 홍준표 도지사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혁신도시 완성, 항공산단 조성 등 고부가가치산업 기반구축, 서부청사 개청에 이은 서부 대개발과 진주 부흥프로젝트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보건소 신청사 개청으로 진주시는 좋은세상 등 4대 복지시책과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선진 복지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