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박치근 대표이사)는 구단 산하 유소년 팀 U18 팀(진주고) 감독에 조정현 씨를 선임했다.

경남FC는 11일 오전 10시 사무국 회의실에서 감독선정위원회를 개최, 조정현 경남FC 전 수석코치를 U18 팀 감독으로 선정했다.

조정현 감독 내정자는 지난 2015년시즌 경남FC 수석코치직을 수행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현 U18 팀 지정학교인 진주고 감독직을 맡아 선수와 학부모, 학교와 원활한 소통으로 운영해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

이어 U18 유스팀 운영과 관련해 "그동안 감독 공백으로 불안해진 선수들과 학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려 빠른시일내 팀을 정비해 계획된 훈련프로그램으로 즐기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2016년 왕중왕전 출전을 1차 목표로 삼고, 전국대회 우승을 2차 목표로 세워서 경남FC 프로축구단에서 필요한 선수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지난 6일 박치근 경남FC 대표이사와 함안군북중학교(교장 조효래)는 U15 팀(함안 군북중)지정 협약서를 체결했다.

경남FC가 함안 군북중학교를 유스팀으로 지정한 것은 경남FC 선수단 숙소인 클럽하우스와 연습구장이 함안군에 위치해 함안군의 협조가 영향을 미쳤다.

U15팀 운영에 필수요소인 학교 기숙사와 선수 이동용 버스 등을 갖춰 U15팀 운영 조건에도 적합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함안 군북 중학교는 경남FC로부터 연간 약 2억5천만원 정도의  운영 지원을 받게돼 축구부 운영에 재정적 걱정을 덜고, 오로지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에만 전념하게 됐다.

경남FC는 그간 마찰을 빚어온 유소년 U15팀의 정리와 U18 팀의 감독선정을 마무리 해 유소년 팀을 새롭게 안정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