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 서부권의 항만 물동량을 책임질 하동항과 통영 중화항을 신규 사업으로 본격적으로 건설한다.
무역항으로써의 기능을 가지는 하동항은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일원에 1,351억 원(국비)을 투입해 8,756천㎡의 해상에 2만 톤급 부두 3선석, 관리부두 1선석, 진입도로, 항로준설 등을 건설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부두 2만 톤급 1선석과, 진입도로, 항로준설을 2020년도까지 완료하고, 2단계 사업으로 부두 2만 톤급 2선석과 관리부두 1선석을 개발할 계획이다. 2016년 설계비 25억 원(국비)이 확보되어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도에 착공한다.
이 하동항은 현재 개발 중인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대송 산업단지는 물론 경남 서부권의 항만 물동량을 처리한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561만 3천㎡ 면적에 고부가가치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 해양플랜트 연구소 등이 입주하게 되며, 대송산업단지는 136만 7천㎡ 면적에 운송장비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연안항으로서의 기능을 가지는 중화항은 통영시 산양면 소재에 456억 원(국비)을 투입해 차도선부두, 방파제, 호안조성 등을 건설하게 되며, 2016년에 설계비 15억 원(국비)이 확보돼 2020년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하동항과 중화항의 건설로 인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동항은 생산유발효과 3,40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61억 원, 고용유발효과 1,623명을 전망하고, 중화항은 생산유발효과 87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61억 원, 고용유발효과 642명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하 경남도 항만물류과장은 "하동항과 중화항이 건설되면, 경남 서부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항만 물동량 처리에 따른 운송비를 많이 절감할 수 있고, 아울러 생산유발, 부가가치유발, 고용유발 등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