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침체로 세입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도 진주시 2016년도 예산은 1조 394억원(일반회계 8,132억원, 특별회계 2,262억원)으로 전년보다 311억원(3.1%)이 증가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증가로 재정자립도*는 21.6%, 보통교부세와 조정교부금 증액 편성으로 재정자주도는 57.2%로, 전년보다 각 1.8%, 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느정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회계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또 재정자주도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외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쓸수 있는재원의 비중이다.
지방세 수입 1,456억원, 세외수입 298억원, 지방교부세 2,500억원, 조정교부금 400억원, 보조금 2,651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827억원 등이다.
세입 특징으로는 혁신도시 조성, 대기업 및 유망기업 200개사 유치, 주민세 현실화와 세수 확보를 위한 노력 등으로 지방세 수입은 10.6% 증가했다. 지방소비세 확대에 따른 취득세와 지방교부세 감소분 보전액 등 세외수입은 23.5% 증액된 세입예산을 편성해 재정자립도가 전년보다 1.8% 증가한 21.6%이다.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지방보조금 사업 축소 등을 통한 교부세 확보 노력을 기울여 보통교부세 수입이 4.9% 증액됐다. 또한 혁신도시 조성과 서부청사 개청에 따른 인구 증가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도세 수입이 늘어나게 되어 인구수와 도세 징수실적 등으로 배분되는 조정교부금 수입을 17.7% 증액 편성해 진주시가 재량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정자주도 또한 전년보다 2.8% 증가한 57.2%로 나타났다.
2016년도 분야별 예산은 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산업·중소기업지원 분야에 378억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3,017억원(일반회계 예산대비 36.4%), 교육지원 분야에 160억원, 문화관광‧체육진흥 분야에 266억원, 환경도시 조성분야는 지난해 대비 144억원이 늘어난 1,400억원, 농림 분야 847억원, 지역개발 분야 944억원, 수송 및 교통 분야 607억원, 공공행정‧안전 분야 430억원 등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앞으로 혁신도시 완성, 경남도 서부청사 본격 운영, 신진주역세권 개발, 뿌리 및 항공·우주산단 개발과 세입 확충 노력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늘어 재정자립도가 점차 높아진다"며 "부동산 경기 회복과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확보 노력으로 조정교부금도 늘어 재정자주도도 지속적으로 높아 질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운영으로 서민복지 향상, 신성장동력 육성, SOC 사업 등을 조기에 집행해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노력하여 인구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