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는 6일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2016 대한민국 방산 부품.장비대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창원시는 6일 오후 2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과 함께 전국 방위산업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기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대한민국 방산 부품·장비대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설명회보다 6배 이상 많은 기업인들이 참여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계기관과 방산진흥회, 참여한 기업인 모두 창원이 '방위산업 메카'임을 인정하고 '2016 방산대전'이 성료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방위산업은 생태적으로 대기업에 수직 계열화된 중소 부품기업들이 기관과 대기업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어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지역 방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순기능에 대한 활발한 홍보가 과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올 6월 1일부터 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되는 '방산·부품 장비대전'의 향후 추진계획과 주요일정을 설명하고, 기업체 및 유관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방산대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2016 대한민국 방산 부품·장비대전'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방산 부품·장비대전은 방위사업청에서 주최하고 창원시와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주관해 국방부, 경상남도, 각 군, 방위산업진흥회 등 후원으로 열린다.

이 행사를 계기로 지역방위산업의 수출활력 도모 및 관련 전문기업의 매출도 신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창원의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방산 부품·장비대전은 2010년 '제1회 전시회'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육·해·공 3군 통합 전시회로 현재 개발 중인 무기체계는 물론 개발이 완료돼 각 군에서 운영 중인 무기체계와 여기에 포함된 해외수입 핵심부품을 살펴볼 수 있어 방위산업분야 중소기업 수출 지원과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가 주최하는 방위산업분야 최고의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첨단산업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2030 창원시 미래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실행계획'에 방위산업육성 기반구축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이 사업설명회에 앞서 발표했다.

그만큼 창원시는 방위산업이 지역을 상징하는 사업이며, 가장 중요한 주력산업이라는 강력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방산대전을 단순한 전시행사로 보지 않으며, 부품 국산화를 가로막는 벽인 방산 강대국의 종속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우위 소재부품과 기술력 축적을 전제로 기관과 기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원활한 소통과 기술 교류 등으로 활성화함은 물론 중소기업 애로기술과 행정 및 수출지원 시행으로 진정한 ‘기업섬김’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2015년에는 전담지원 기관인 '창원산업진흥재단'을 발족했고, 2016년에는 신설되는 미래산업과에 '방위산업지원TF'를 설치해 발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아무리 시가 노력하더라도 방산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이번 방산대전은 전시행사가 아니라 창원시 주력산업인 방위산업을 부흥시킬 도약대가 될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강대국과 견줄 수 있는 계기를 방위산업 메카인 창원에서 일궈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