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어가감소 및 고령화 FTA추진 등 수산업의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침체된 경남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해삼'을 신성장 동력 품종으로 선정하고 815억 원을 투입해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정부 10대 전략품종 중 하나인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웰빙 및 보양성 수산생물로써, 특히 우리도가 국내 최대 해삼 적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부가 정착성 품목으로 다수 어업인의 참여로 소득의 균형창출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해삼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2014~2023년까지 총 3단계의 해삼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제1단계에서는 10년간 510억원을 투입 씨뿌림으로 1,000ha해삼어장 조성을 실시한다.
이어 제2단계에서는 민간주도로 '수하식+해삼양식', '가두리+해삼양식' 등 혼합양식을 개발할 예정이며, 제3단계에서는 기능성식품 등 고차 가공산업을 육성해 고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해삼종묘생산시설에 80억원, 수출양식단지(해삼섬) 조성에 30억원을 투입했고, 2016~2025년까지 해삼서식기반조성사업에 총 19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삼은 중국인들이 특히 선호하며 활해삼 9~16천원/kg, 건해삼 500~800천원/kg 자숙해삼 200~250천원/kg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수산물로써 중국의 수입관세율은 10%이며 한·중 FTA가 발효된 2015.12.20일부터 매년 1%씩 감소하게 된다.
경남도내에서 생산된 해삼은 1990년대까지는 국내 해삼시장의 50%이상을 점유했으나, 2000년대 이후 서식지 감소 및 남획 등으로 점유율이 50%미만으로 감소한 실정이다.
한편,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인 해삼산업 육성이 경남 어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 풍요롭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