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동군) 금오산 일출 모습.

을미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병신년 새해의 무사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2016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하동지역 13개 읍·면 15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1월 1일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오전 7시 35분을 전후해 새해 첫 해가 뜰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에서는 이날 아침 하동공원을 비롯해 남해바다 다도해가 장관을 연출하는 금오산, 금성면 두우산 정상 등 모두 15곳에서 해맞이와 기원제 등의 새해 행사가 열린다.

섬진강과 하동읍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하동공원에서는 오전 6시 지역 기관·단체장과 읍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신년 해맞이 기원 행사가 열린다.

하동읍발전협의회(회장 강재현)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새해 하동발전을 기원하는 놀이판 들뫼의 풍물놀이 축하공연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떡국이 제공된다.

남해바다의 다도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금오산 정상 헬기장에서는 이날 오전 7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진교면민, 등산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신년 새해를 맞는다.

진교면청년회(회장 이철구)가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는 한해의 소망을 비는 기원제와 함께 하동 100년 미래의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한다.

화개면에서는 오전 6시 영·호남을 잇는 남도대교에서 원탑마을청년회(회장 김민수)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악양면에서는 오전 11시 악양면 중기마을 청학골에서 악양산우회(회장 윤유근) 주관으로 새해맞이 기원제가 개최된다.

적량면에서는 오전 6시 구재봉 정상에서 삼화 삼칠회(회장 노흔석) 주관으로 해맞이 기원제가 열리고, 횡천면에서는 오전 6시 횡보마을 뒷산에서 횡천면청년회(회장 김병민)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그리고 고전면에서는 오전 7시 늘봉산, 금남면에서는 오전 6시 연대봉, 금성면에서는 오전 6시 30분 두우산 정상, 양보면에서는 오전 6시 30분 정안봉 해맞이공원, 북천면에서는 오전 6시 이명산 정상에서 각각 해맞이와 안전기원제, 시산제 등의 행사가 준비된다.

청암면에서는 오전 7시 하동호 광장과 청학동 삼신봉에서 각각 기원제례와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옥종면에서는 오전 7시 고성산성과 옥산에서 해맞이 제례가 동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