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은 극지용 쇄빙 LNG운반선의 특수용접을 담당할 용접로봇 ‘캐디(Caddy)'를 개발하고 사내 연구소에서 시연회를 갖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쇄빙 LNG운반선의 선체용접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형 용접로봇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조선이 개발한 용접로봇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자동으로 용접할 수 있도록 초소형으로 제작됐으며,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로봇이 투입됨에 따라 기존보다 생산성은 35% 이상 높고, 원가도 척당 약 45억원 가량이 절감될 것”이라며 “생산 효율을 높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구 계획안 실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월 쇄빙 LNG운반선의 내구성(강성)을 평가하는 충격시험을 마친데 이어, 이번에 극지용 선박에 특화된 용접 로봇까지 개발함에 따라 경쟁력 향상에 따른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