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 도시재생 주민대학을 개강했다.
지난 24일부터 송도동과 중앙동에서 진행된 첫 번째 주민대학에는 모두 7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민공동체 개념과 서로의 소통에 대해 30년 방송경력의 유명강사인 김혜란 MC가 ‘할매처럼 소통하라' 는 주제로 주민과의 첫만남을 가졌다.
이번 주민대학은 24일 개강식과 팀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5주간 진행되며, 특히 각 동별로 특성에 맞게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계획 수립 및 실행화 방안 등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 재생사업 콘텐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된다.
첫 수업에서 “어떤 마을이 되었으면 좋을까” 하는 질문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주 소통을 통해 모든 주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하나된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생동감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 라는 등의 의견을 개진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30일 두 번째 수업부터 마을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전문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도시재생과장 송영출은 “어렵게 마련한 주민대학에서 주민 스스로 문제점과 대안을 찾고, 포항시 도시재생의 핵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주민대학은 24일부터 1월까지 5주간 실습형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도출된 아이디어들은 주민대학 이후 국비지원 사업이나 지자체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