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의 교원 행정업무 경감 노력 만족도가 전년에 비해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18개 시·군 전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11월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교원 행정업무경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경남교육청이 리서치 한국에 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교원 6,849명이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사 방식은 온라인 조사 및 전화설문 조사로 이뤄졌다.
조사영역은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분야를 비롯해 행정업무경감 노력, 공문서 부담, 교내 노력도, 관행 감소, 중점 개선 등으로 실시했다.
만족도 및 체감도 측정을 위해 각 항목별 최고점을 5점으로 환산해 만족도를 계산했다. 이번 행정업무경감 종합만족도는 3.16점으로 보통수준으로 평가됐으며 2014년도와 비교해 종합만족도는 0.16점 상승했다.
세부 영역별로 살펴보면 올해의 전반적인 교사 행정업무 경감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은 전체의 42.9%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고, '부정'적인 의견은 27.1%로 16.3% 하락했다.
행정업무 처리부담 경감도도 전년대비 '긍정'적인 의견은 전체의 23.2%로 5.6% 상승했으며 '부정'적인 의견은 48.0%로 5.6% 하락했고 공문서 처리부담 경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전체의 25.6%로 5.7% 상승한 반면 '부정'적인 의견은 46.6%로 3.8% 떨어졌다.
학교노력 부분에서 교무행정전담팀 구성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전체의 40.9%로 8.0% 상승했고, '부정'적인 의견은 32.8%로 5.7% 하락했으며 학교관리자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전체의 55.8%로 1.4% 상승했다.
2015년 추가된 문항인 학교에서의 전반적 행정업무 효율성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전체의 54.5%로 나타났으며 '부정'적인 의견은 17.8%로 나타났다.
2015년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를 위해 중점 개선 영역에 대해 살펴보면 전시성 각종 행사 폐지 또는 축소, 교무행정인력(교무실무원, 전산실무원, 과학실험원 등)의 확대 및 업무능력 향상, 교육청의 공문서 감축 강화, 단위학교 차원의 교원들의 균형적인 담당업무 조성 순으로 조사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현장 교원의 행정업무경감에 대한 마인더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학교의 행정업무경감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는 2016년 경남 행정업무경감 추진을 위한 밑그림으로, 현장이 교육중심의 학교로 변화하고 교사가 학생교육에 더 연구하고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