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례면에서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 김원윤씨가 '201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돼 23일 농촌진흥청에서 최고농업 기술명인 인증패와 시상금 5백만원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분야에 1명씩 총5명을 선발해 시상하며, 김해시 농업인 중에서는 김원윤 씨가 처음으로 화훼·특작분야 명인으로 선정돼 김해 농업인의 위상을 높였다.
김원윤 명인은 40년간 장미 농사에만 전념해 한국 절화장미 산업이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으며, 1975년 재래식 목재비닐 하우스에서 절화장미 농사를 시작해 2002년 현대화된 재배시설을 갖추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1997년에는 장미 해외수출시장 개척에 이어, 2007년 장미 국산품종 개발에도 착수하여 국내 농가 최초로 현재 6품종을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 등록을 했다.
또 외국 품종에 대한 로열티 부담 경감을 위해 국산장미 묘목 생산·보급에도 심혈을 기울인 점이 인정을 받아 이번에 명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명인으로 선정되면 생산 농산물에 '최고농업기술명인' 표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명인 농장을 농업인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전국의 각종 농업인 교육에 출강 및 농촌지도사업을 위한 자문 등 활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