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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부산물로 강원도 특화산업 육성한다…산업원료화 기업지원

新석탄산업 실증지원으로 기업육성 30개, 일자리 300개 등 기대…강원TP, 15일 정책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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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12.15 23:00:02

▲탄광지역 에너지 자립마을 개념도. (자료=강원발전연구원)

"석탄부산물의 새로운 가치발굴을 통한 강원도만의 특화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폐광지역의 환경오염과 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특히 새로운 석탄자원의 가치를 발굴해 산업용 원료로서 폐광지역의 자생력을 갖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강원테크노파크 김상호 신소재사업단장은 15일 평창 켄싱텅플로라호텔에서 열린 2015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에서 '지역자원활용 신석탄산업 실증기반 구축사업'과 관련한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강릉시와 삼척시, 철원군, 영월군의 지역산업과 자원이 있는 태백시와 정선군을 연계해 강원남부권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15일과 16일 이틀간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지역산업의 효율적 운영방안과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을 모색하기 위한 2015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을 개최한다.

 

정책워크숍은 도내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한 해 동안 추진된 산업발전전략을 정리하고 향후 지역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 및 지역산업관련 시군 공무원을 비롯해 대학과 특화센터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TP 김상호 신소재사업단장은 이날 "석탄부산물은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이는 정부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석탄부산물의 산업원료화 적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하면 환경과 재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세라믹 신소재산업은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고 폐광지역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특화산업의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석탄부산물을 통한 새로운 유망품목과 시장 및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폐광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자원관련 특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장이 2015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에서 발표하는 모습.


석탄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고열량의 무연탄과 함께 경석자원 등 부산물이 발생하게 된다. 이중 일부는 저열량탄으로 가공돼 혼합연료의 원료가 되지만 대부분 경석장으로 옮겨져 적재된다. 현재 동원 사북광업소와 한보광업소, 경동탄광의 석탄경석 연평균 발생량은 56만톤으로, 현재 약 2억톤이 적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적치된 석탄경석은 인근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한해만 광해방지를 위한 사업비로 3328억원의 재정이 투입됐다. 국내 폐탄광 광해사업비 83%에 해당하는 2664억원이 도내 소재 광산을 위한 사업비다.


하지만 석탄부산물이 경석자원은 파분쇄와 분급기술 등을 통해 자동차흡음과 단열재를 비롯해 건축용 단열재, 생활용 단열재, 생활용 연료, 난방용 연료, 미네랄 펄프, 세라믹 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도는 석탄부산물인 경석자원과 무연탄을 활용한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와 유리산업 플랜트 조성 등 신석탄산업 실증지원을 통한 특화산업 육성을 적극 검토중이다.


도내 폐기물로 쌓여있는 900만톤의 폐석탄과 광산에서 발생하는 일일 1300~2500톤의 폐석탄에 바이오매스를 혼합한 연료를 마이크로파 스팀 플라즈마 토치로 가스화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폐기물인 회재를 용융해 유리원료와 장섬유, 세라믹 원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이는 굴진폐석과 선탄폐석 등 폐석탄은 열량이 낮아 발전용 원료로 사용하기 어려운 반면 유성분인 회재가 많아 불순물을 정제하면 양질의 유리 원료와  PCB 기판(장섬유), 세라믹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원TP 김상호 신소재사업단장은 "석탄자원의 새로운 가치발굴로 오는 2030년까지 원료기업 30곳을 육성하고 300개 일자리를 창출해 63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특히 260억원의 정부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1078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5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은 15일 차의과학대학교 문지숙 교수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한종호 센터장의 '빅데이터, 모바일, Entrepreneurship',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박성빈 실장의 'Iot 의료산업 에코-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이틀째인 16일 강원권 신사업 발굴을 위해 3개 분과로 나뉘어 각각 청정 수소에너지,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방안 모색, 발효산업을 주제로 연구 발표와 심층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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