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성면은 용포마을 임영근(76) 씨가 9일 관내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금성면사무소에 10㎏ 쌀 135포(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영근 씨는 직접 농사 지은 쌀을 전하며 "어렵고 소외된 계층에 조금이나마 관심과 사랑을 나눔으로써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쌀은 면내 어려운 가정 13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영근 씨는 2006년 금성면 자원봉사협의회장과 2010년 하동군 자원봉사협의회장을 수행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2012년 금성면민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용포마을 노인회장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크고 작은 선행을 계속하고 있다.
배미화 금성면장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살기 좋고 행복한 금성면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