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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서해대교 케이블 댐퍼서 기름 유출' 보도 관련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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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12.11 10:31:27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서해대교 케이블 댐퍼서 기름 유출에 관한 보도를 해명했다.


도공은 "서해대교는 2000년 12월에 준공됐으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전체 댐퍼 104개 중 30개에서 누유가 발생해 오일을 공급했다"며 "서해대교 건설 당시 기술을 감안했을 때 이는 댐퍼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설치가 잘못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며, 이번 화재와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이어 "댐퍼는 케이블에 발생하는 진동을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의 쇽업소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의 쇽업소버가 반영구적이 아니듯이 댐퍼는 반영구적인 제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강풍 등으로 인해 케이블이 진동이 계속돼 댐퍼의 작동이 많아지는 경우 댐퍼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부품들은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댐퍼는 강한 충격이나 장시간 사용 등으로 고무씰이 손상되거나 경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누유가 발생하며, 설치 초기에도 누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부품손상이나 누유는 완벽하게 방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케이블 댐퍼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댐퍼를 교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케이블댐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최초 설치된 IHD 댐퍼를 2007년 신제품 IRD로 28개를 교체했으며,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같은 제품으로 56개를 교체해 안전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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