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산부산대학교병원) 대동맥수술 집도중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이상수 교수(왼쪽).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혈관외과팀이 8일 대동맥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혈관외과팀은 2011년 개설해 4월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복부 대동맥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73례, 복부 대동맥류 개복수술 20례, 흉부 대동맥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7례를 시행했다.

이 같은 성과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혈관외과가 생긴 이래 4년, 최단기간내 100례를 달성했다.

복부 및 흉부 대동맥류는 소위 걸어다니는 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혈관벽이 부풀어 파열이 될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때문에 5cm이상 크기의 대동맥류는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결국 파열이 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복부 대동맥류 혈관내 치료 (EVAR)는 전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최신 수술 방법으로, 개복을 하지 않고 혈관내로 스텐트 그라프트를 삽입해 대동맥류 파열을 예방하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개복수술은 입원기간과 수술합병증 발생 및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으나, 혈관내 치료를 통해서는 입원기간의 단축 및 합병증 발생빈도 감소 등의 장점으로 환자에게 큰 호을을 얻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혈관외과는 대동맥류 외에도 하지동맥 폐쇄증을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reatment)또한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연 평균 1300례이상의 각종 혈관관련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혈관외과는 오는 18일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