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정기 인사이동 전 본부부서장을 사전에 내정해 인사발령을 내는 ‘본부부서장 사전 인사 발령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본부부서장 사전 인사 발령제는 지난해 이광구 은행장 취임 후 실시했던 정기 원샷인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인사제도다. 본부부서장을 미리 발표해 내정된 부서장은 지난 4일 선임된 임원과 함께 사전에 충분히 업무를 파악해 영업조직을 대상으로 한 정기인사 후 바로 영업지원이 가능토록 준비하게 된다.
우리은행 측은 55개 본부부서 중 50%가량 대폭 교체된 이번 본부부서장에는 일선 영업조직에서 성과가 우수하거나 젊고 리더십이 강한 지점장급을 선발해 영업점과의 소통과 지원을 원활하게 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본부부서장 이하 팀장급 정기인사에서도 영업 실적이 우수한 직원들을 대거 발탁해 업무 기획시 영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