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산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된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 신청한 줄다리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고 7일 밝혔다.
위원국들은 아태지역 4개국(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협력해 공동 등재로 진행한 점,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 (도작문화권)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 문화 중 하나인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에는 국내 전통 줄다리기 관련 총 6건의 국가 지정과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포함되어있다. 우리군의 영산줄다리기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지정은 영산줄다리기(국가지정 제26호), 기지시줄다리기(국가지정 제75호) 이며, 시도지정은 삼척기줄다리기(강원지정 제2호), 감내게줄당기기(경남지정 제7호), 의령큰줄땡기기(경남지정 제20호), 남해선구줄끗기(경남지정 제26호)이다.
이번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줄다리기를 세계인이 함께 관심을 갖고 보존, 활용할 수 있게 된 바,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줄다리기 공동등재로 한국은 총 18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