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장학기금 기탁이 잇달아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악양면청년회(회장 손연호)가 대봉감축제 개막식 퍼포먼스를 통한 감 판매 수익금과 무연고 묘지 벌초대행 수익금, 회비 일부를 보태 300만원을 기탁했다. 악양면청년회는 지금까지 3차례 700만원을 출연했다.
또 휴심사(주지 벽암)가 지난달 28일 성지순례와 방생기도에서 신도들이 보시한 쌀 판매액 104만 3000원과 스님 100만원 등 204만 3000원을 장학재단에 기탁해 현재까지 4차례 504만 3000원을 내놨다.
같은 날 하동군 공무직지회(회장 이양우)가 연말 회원들의 뜻을 모아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장학재단 감사로 선임된 황갑선 전국향우연합회 회장이 이번 이사회에 참석해 300만원을 출연했다. 황 회장은 2013년 12월에도 300만원을 기탁했다.
또 밀양시에 소재한 ㈜리더스컨트리클럽(대표 김현상)은 고향 양보면과 하동지역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10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 하동지사 최영태 차창이 하동 출신은 아니지만 사무실 인근 학교 밀집지역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하동에서 근무하는 동안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재단 사무국을 찾아 100만원을 내놨다.
국토정보공사 정해용 창원동부지사장은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매월 20만원을 자동 이체해 총 72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 23일에도 150만원을 내놔 지금까지 870만원을 출연했다.
옥종면에 소재한 ㈜부광조경(대표 하호종)과 옥종황토촌(대표 송태창)도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작지만 환원하는 차원에서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 26일 윤상기 군수에게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전달했다.
금남면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말순)도 지난달 열린 제12회 왕의 녹차 참숭어축제 때 9개 봉사단체가 운영한 식당 수익금 200만원을 회원들의 뜻에 따라 지난달 27일 장학기금으로 내놨으며, 같은 달 11일에는 진교면에 거주하는 분이 본인을 밝히지 말라며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300만원을 내놔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