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지난 1932년 국내에서 최초로 크리스마스 실 운동을 전개해 결핵퇴치 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닥터 셔우드 홀과 연계한 관광지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셔우드 홀의 발자취를 통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내 전시물 일부를 이와 관련된 자료로 교체하기 위한 내부전시 리모델링 사업을 지난 2일 계약 의뢰를 마치고 올 연말까지 화진포의 성 내부전시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화진포의 성 내부전시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셔우드 홀 영상 제작 및 씰 전시, 셔우드 홀 가족사진 이미지화, 셔우드 홀의 연혁, 화진포의 성의 유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한국결핵협회와 고려대의과대학, 대구대학교에 셔우드홀 박사의 역사적 고증자료 협조를 의뢰했으며, 올해는 사료수집을 협의하기 위해 이화여고 동창회를 비롯한 국민일보,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을 두차례에 걸쳐 방문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군은 역사적 사실에 비춰 화진포의 성과 셔우드홀을 연계한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화진포의 성과 셔우드 홀 박사를 연계한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는 1단계 사업으로 내부전시 리모델링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관광정책팀 장영근 주무관은 "화진포의 성이 종교적 성지이자 관광자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