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안전진단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적인 차량통행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는 3일 오후 6시 20분 낙뢰(추정)로 인한 화재로 목표방향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전체 144개) 중 하나가 절단되고 2개가 손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해 3일 오후 8시 30분경부터 양방향 통행이 제한됐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건설기술연구원, 시설안전공단 등 8개 관계 전문기관과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4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도공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차량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차량통행 제한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행 재개 시까지 38․39번 국도 등 서해대교 부근 도로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평소 서해대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