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 이용희(사진·58) 신임 본부장이 1일 오후 5시 고리원자력본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신임 본부장은 '원칙과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고리본부'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고리원자력본부 전 직원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본부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지역주민들과 부산·울산 시민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지금보다 더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해야 한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투명한 윤리의식을 갖추고 원자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이 본부장은 동아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30여년이 넘는 동안 중앙연구원 신형경수로(APR1400) 개발팀장, 건설기술처 인천만조력사업팀장, 신월성건설소장, 건설처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