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제16회 정기연주회가 12월 12일 저녁 7시 김해 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작곡가로 평가받는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을 선보인다. 악마가 출현하고 마귀들이 날뛰는 밤을 묘사한 교향곡으로 19세기 관현악 작품들 가운데서도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히는데 디즈니의 유명한 만화영화 '판타지아'에 사용돼 인기를 얻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메르카단테'의 이름을 잊히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준 플루트 협주곡 E단조를 이혜경 단국대학교 교수와 협연으로 연주한다.
플루티스트 이혜경 교수는 1987년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로 카네기 리사이틀홀에서 연주회를 여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독주회와 협연을 선보인 바 있다.
2부에서는 '신세계로부터'라는 제목의 체코 출신 작곡가 '드보르작'의 9번 교향곡을 연주할 것이다. 이 곡은 드로르작이 미국에 머물며 작곡한 곡으로 미국의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에 대한 주관적인 인상이 반영된 곡이다.
한편 입장권은 성인 3,000원, 학생은 1,000원이며, 더 자세한 기타 문의 사항은 김해 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