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이 25일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에 재선출됐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 이하 한적)는 25일 오전 서울 본사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2013년 11월 선출돼 25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김선향 부총재를 재선출한 것이다.

김선향 부총재는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Fairleigh Dickinson 대학 영문학 석사 및 Averett College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부총재는 지난 2000년 한적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부위원장과 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2013년 11월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로 선임되어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사업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 10월에 열린 제20차 이산가족상봉 행사에서는 남측 단장(2진)을 맡아 남측 상봉단 90가족 250여 명을 인솔해 방북, 성공리에 행사를 진행하는 등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

김선향 부총재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부인으로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40여 년간 영문학자로서 이화여대, 경희대, 경남대에서 강의하면서 저서 '존·던의 연가' (1998), '존·던의 애가' (2005), '운문일기' (2012)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