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서는 지난 21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앱(App)보다 스마트한 아빠!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과다사용예방 부자(父子)캠프'를 1박 2일 동안 둔덕면 농촌시골체험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인터넷 및 스마트 미디어 과다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자아회복과 더불어 가족관계 개선 및 치유를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첫날 개회식과 함께 핸드폰의 수거로 캠프가 시작됐다. 아버지와 아들의 생각이 담긴 가족 티 만들기와 우리가족 소개, 미니올림픽을 통한 스포츠 승부의 세계 경험, '스마트미디어 과다사용 예방과 가족 내 아버지의 역할', '청소년들아! 스마트미디어 과다사용 바로알자'의 주제 특강, 함께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가족의 존재는 그 어떤 수식어도 무색할 정도로 소중하나 평소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 모두가 당연하게 인식한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아들의 존재에 대해 다시 보게 하고,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던 소중함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
캠프에 참석한 아버지는 "그동안 아이들의 세계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 알게 해주어서 고맙고, 이틀 간 아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더욱 노력하는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또 아들은 "평소 아빠와 같이 있었던 시간이 없었는데 함께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게임도 재미가 있지만 아빠랑 같이 노는 시간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남겨줬다.
거제시는 매년 인터넷 게임 중독, 스마트미디어 과다사용 등 인터넷 게임 중독, 스마트미디어 과다사용 예방교육, 가족치유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주제로 부모 및 청소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