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과 경남 미곡종합처리장(이하 RPC) 소장협의회는 18일 김해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수확기 대풍작으로 농가 벼 매입량이 증가해 넘쳐나는 벼 재고소진을 위해 쌀 판매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키로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남․부산․울산지역 RPC소장 18명을 비롯해 경남농협 양곡자재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기 벼 매입동향 정보교류, RPC농협의 야적 벼 조기 판매대책 방안, 양곡산업 당면현안 등 수확기 관련 대책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15년 수확기 전국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432만 7천톤으로 내년도 쌀 적정수요량인 397만톤보다 36만톤의 공급과잉이 예상되며, 특히 경남지역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38만 9천톤으로 전국평균보다 생산량이 증가하여 RPC농협마다 저장공간이 부족해 벼를 야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RPC소장협의회 회원 일동은 연이은 풍년 및 쌀값하락에 대해 농업인, 농민단체, 지자체간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쌀 판매확대를 위한 대도시 및 신시장 개척, 고품질 쌀 생산 및 유통활성화사업, 경남쌀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