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0일 기장군 장안읍 도예촌내 아동청소년극 전문극장인 '기장군 안데르센극장' (장안읍 기룡리 산126번지 일원)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당일 오전 11시에 기장군의회의원, 관내 교육관계자 및 문화예술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하여 극장 건립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 축사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개관기념작으로 <미운오리 새끼>를 공연하게 된다.
안데르센극장은 2015년 1월 착공 후 11개월여 동안의 공사와 준비과정을 거친 끝에 문을 열게 됐으며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와 창의적 예술체험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0,517㎡의 부지에 연면적 1,255.24㎡, 지상2층(공연장1동, 사무동1동) 건물로 건축 됐으며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서 건립됐다.
공연장은 프로시니엄 무대(가로15m, 세로14m, 높이21m)와 241석의 관람석, 분장실, 조정실로, 사무동은 1층에 사무실과 매표소, 2층에 북카페와 테라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 종로구의 어린이문화원, 광주의 아시아문화의 전당 어린이 문화관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아동청소년극 전문 극장이 될 안데르센극장은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 아동의 성격형성 및 사회성 계발을 위한 연극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안데르센극장은 자신의 삶을 반영하여 수백편의 이야기를 남긴 안데르센의 이야기를 공연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아동․청소년극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며, 2015년 11월~12월에는 극장 개관 기념으로 <미운 오리새끼>,<인어공주>,<궁리>,<토끼와 자라>를 매주 금요일 11시, 토요일 11시, 15시에 공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6년부터는 매주 연극․뮤지컬 상설공연을 비롯해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공연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극장내부(분장실, 소품실, 오퍼실 등) 투어 및 작가 연출 배우와의 만남, 연극․뮤지컬 직접 만들기 등 다양한 안데르센극장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안데르센극장은 단순히 공연관람의 장소가 아니라 공연을 접하고, 이해하고, 만들어가는 입체적 교육 및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며 "앞으로 기장을 아동청소년극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