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최근 경남 거제서 개최된 대한조선학회 2015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 학술대회에서 기술본부장인 김창욱 전무이사(사진·56)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창욱 본부장은 30여 년 동안 선박 구조 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다양한 선종의 기본구조설계를 수행했다. 또한 한국선급의 독자적인 강선 규칙 및 산적화물선의 국제선급연합회(IACS) 공통 구조 규칙 개발에 기여하여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 특히 구조 강도 설계기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및 충남대학교 선박해양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2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후 선급규칙팀 및 선체기술팀장, 도면승인실장을 역임한 선체 전문가이며, 지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대한조선학회 기술상은 1989년 첫 시행 이후 매년 조선해양산업과 관련된 분야에 탁월한 업적이 있고 기술 발전에 공헌이 지대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