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2년 5월에 준공되어 운영 중인 기장군 청강리 ‘동부산 공영차고지’에 이어 금정구 노포동에 ‘금정 공영차고지’와 연제구 거제동에 ‘연제 공용차고지’를 올해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금정 공영차고지’는 금정구 노포동 노포차량기지 인근에 있으며 총사업비 194억 원을 들여 2만8424㎡ 면적에 버스 230대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연제 공용차고지’는 총사업비 200억 원의 민자사업으로 1만9537㎡ 면적에 버스 165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충으로 기존 도심 주택가 등에 있는 버스업체별 차고지를 통합하여 운영하게 됨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을 해소할 뿐 아니라, 버스업체의 차고지 부족 및 야간 주택가 노상박차 등에 따른 교통 불편 사항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과 함께 버스공동관리를 통한 원가절감과 경영개선을 통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데도 이바지하며, 공동배차를 통해 배차간격의 합리적인 조정 등 버스노선의 효율적인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 이용자로 전환을 유도하는 등 시내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여 수송분담률을 제고하는 등 부산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정책의 실효성 확보도 기대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강서지역, 북구 금곡지역, 해운대구 반여지역에 공영차고지를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2024년까지 부산시 주요 권역에 총 9개소의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