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와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희수)가 공동으로 9일 오후 2시 진해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성공 조성 방안 세미나' 를 개최했다.

지역 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세미나에는 세미나는 박성민 경상남도 투자유치단장이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추진경과와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추윤철 KOTRA 서비스·금융산업유치팀 전문위원이 외국인 투자 유치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이천우 창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변우회 한국관광학회 회장, 정판용 경상남도의회 의원, 김재익 경남신문 논설실장, 남중헌 창신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나와 토론을 이어나갔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추윤철 KOTRA 전문위원은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성공 조성에 있어 외국인 투자유치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성공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아래 4가지 핵심 요소를 분석해 가이드라인을 삼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첫째, 거시적 경제 상황을 고려한 분석이다. 해외 투자는 국가 간에 발생하는 투자활동이므로 투자 잠재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 가능성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 잠재국들에 경제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둘째, 외국인 투자자 경쟁력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부동산 투자 성향을 분석해 본 대상지의 단점을 분석해야 한다. 분석된 단점을 토대로 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그에 따라 시설계획 및 사업구조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셋째, 효율적인 상품화 전략 수립이다. 기 대상지를 분석해 시행할 효율적인 사업계획 활동을 통하여 투자자 유인요소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 효과적인 사업전략을 수립하여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넷째, 실현가능한 잠재적 투자자 선별이다. 실현 가능한 잠재적 투자자를 선별함으로써 투자 유치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성의 극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발제 후 토론자로 나선 변우희 한국관광학회 회장(경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은 "진해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 확보와 국내 타 복합관광시설과의 유사성에서 탈피해 진해글로벌테마파크 만이 가진 차별화된 소프트웨어의 확충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정판용 경상남도의회 의원은 "진해글로벌테마파크가 정부 복합리조트 사업 최종 선정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선정 시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며 "투자계획 구체화, 컨텐츠의 차별화, 남해안을 아우르는 관광시스템 구축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재익 경남신문 논설위원은 "정부 복합리조트 선정의 경쟁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인천, 전남 여수, 부산 등은 현재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유치할동을 벌이고 있다" 며 "우리지역도 정치권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유치를 위한 역량결집에 총력을 다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남중헌 창신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조성에 앞서 경상남도와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관광종합계획과의 연계를 통해 창원을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며 "조성 완료 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진입로 개선 등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지역 구성원들에게 진해글로벌테마파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공조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며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또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미나 이후에는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국회 및 정부 관계부처 방문을 통해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복합리조트 선정 당위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