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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아시아 최대 규모 '권역 외상센터' 개소

독립형 외상센터로 국내 최초…교통사고·추락·출혈 등 중증외상 전문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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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11.05 18:08:31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산대병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은 이달 9일 권역 호흡기·외상전문센터 강당(13층)에서 '부산대병원 권역 외상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외상환자의 신속한 집중치료·응급수술과 외상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의 역할 들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행사는 권역외상센터(센터장 조현민)의 소개에 이어 보건복지부, 부산시 관계자의 축사와 외상센터 시설투어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안홍준 국회의원, 박극제 서구청장, 김은숙 중구청장, 황일웅 국군의무사령관, 안종성 육군본부 의무실장, 유동기 해군본부 의무감, 정준규 국군부산병원장 등이 참석해 권역외상센터의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정대수 병원장은 “중앙정부, 부산시, 부산대병원이 협력하여 중증외상환자를 체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전문외상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며 “외상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아울러 예방가능 사망률을 감소시켜 세계적수준의 외상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역외상센터의 역할 - 외상환자발생의 예방, 현장 조기처치 및 외상센터로 이송, 병원에서 신속한 외상처치, 재활 및 사회복귀.


- 세계적 의료인력 양성·훈련 교육기관 치료 역할 수행…전시대비 중증외상환자 치료


향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훈련하는 교육기관의 역할 또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권역외상센터는 해외에서 훈련받은 전문 의료진과 수준 높은 시뮬레이션 룸 등 교육시설을 겸비해, 세계 곳곳에서 오는 외상전문의료진을 양성하는 아시아권의 글로벌 교육센터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과 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총기사고나 폭발 등 군 외상영역의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일환으로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13일 해군과 보건업무 향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미국 해군 태평양 함대 소속 미국 제7함대(United States Seventh Fleet)의 주요 배후병원으로서 기능을 맡아 중증외상환자의 치료를 책임지는 권역외상전문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전담전문의 14명과 지원전문의 6명으로 구성돼 상주당직 전문의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외상전담팀이 365일 24시간 외상환자만을 위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대다수의 중증외상환자의 초기 사망원인인 저혈량성 쇼크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장비인 컴퓨터전산화촬영장비와 혈관조영기가 도입되어 있다. 또한 급속혈액가온주입기, 이동형환자 감시장치, 이동형 인공호흡기 등 외상환자에 적절한 최신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다.


중증외상 환자의 중환자치료를 위한 지속적 신대체요법 투석기(CRRT), 체외막산소공급기(ECMO), 심부저체온유도장치, 자가수혈기(Cell Saver), 뇌압감시장치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신속·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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