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은 매년 좋은 보험사, 좋은 상품 등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에 선정된 금융상품은 삼성화재의 ‘(무)자녀보험 NEW 엄마맘에 쏙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무)꿈꾸는e저축보험’, ‘신한카드 B.BIG(삑)’ 등 3개 상품이다. (CNB=이성호 기자)
인증마크 받았지만 일부상품 판매중단 “아쉬워”
학자·소비자단체 등 힘 합쳐 장기간 엄정심사
판매자 아닌 ‘소비자 중심’ 상품 개발 기대
소비자품질 인증은 금소연에서 지난 2013년부터 시행, 품질이 우수한 금융상품·서비스에 대해 ‘금융소비자품질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즉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하거나 이용해도 좋다는 품질보증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
인증은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소비자학 교수, 변호사, 유관단체,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진화 서강대학교 경역학과 교수)가 신청 접수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성(30%), 실효성(30%), 신뢰성(20%), 창의성(20%)을 평가해 일정수준 이상 품질이 우수하다고 판정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인증마크를 준다.
하지만 일부상품은 한정판매로 판매가 중단된 것도 있어, 소비자들에게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삼성화재 ‘(무)자녀보험 NEW 엄마맘에 쏙드는’ 보험은 판매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설계된 합리적인 자녀보험으로 업계 최초로 산모의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를 도입, 태아·자녀의 질병 및 사고에 대한 보장을 꼼꼼히 설계해 좋은 평점을 받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꿈꾸는e저축보험’은 국내 최초로 경과이자 비례 사업비 부과 방식을 적용해 ‘보험은 조기 해약시 손해 본다’는 인식을 깬 업계 최초의 100% 원금보장형 공시이율 저축보험으로 저축보험 가입 플랫폼을 혁신적으로 차별화한 상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신한카드 B.Big(삑)’는 교통할인에 혜택이 집중된 상품이 연상되도록 교통카드를 찍을 때 나는 소리 “삑” 을 이름에 사용한 신용카드로 고객 유형별로 선호 서비스를 집중 단순화 또는 특화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KCB의 ‘K-score’,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약속카드’과 ‘금융상품 사후 112제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유니버셜)’, 삼성화재의 ‘니카다이랙트 자동차보험’과 ‘재물보험수퍼비즈니스’ 및 라이나생명의 ‘(무)OK암보험’ 등 6개의 상품과 1개의 서비스가 선정된 바 있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CNB에 “인증을 받은 상품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고, 금융사 입장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돼 판매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소비자) 중심의 상품 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