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영 한림ICT정책연구센터장(사진)은 3일 CNB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역 ICT 경제혁신 클러스트의 전략연구를 위한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컨텐츠, 스마트폰용 앱, e러닝, 원격수업 등 IT 범주 내에서 통신사업과 관련된 부분을 지칭하는 것이다.
한림ICT정책연구센터는 빅데이터, UHD, 실감미디어와 같은 스마트미디어의 전략적 중요성에 따라 글로벌 ICT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미디어 육성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5년도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통신정책연구센터(CPRC)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의 ICT 정책과 전략전문가를 양성하고 콘텐츠와 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지역기반 방송통신산업정책연구센터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노기영 센터장은 "ICT 올림픽 유산을 지속가능한 역량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과 전략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스마트미디어산업의 수요에 따른 정책과 규제개선에 대한 선도형 ICT 정책 연구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ICT정책연구센터는 전통적인 연구중심의 연구소 형태를 뛰어넘어 연구와 개발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R&D 융합센터를 지향한다. 다양한 ICT 스마트미디어와 융복합 프로젝트를 통한 연구와 인력양성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노 센터장은 "지역대학과 ICT기업과 연계를 통해 창업확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의 ICT 역량을 결집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창조경제혁신의 협업모델을 지원하고 정책연구의 심화와 함께 ICT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정책연구센터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벤쿠버 올림픽의 성공에 IT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2018평창동계올림픽 또한 ICT산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IT업계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세분화된 ICT정책과 산업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게 최근 UHD방송활성화 정책과 차세대 5G 기반의 이동통신을 이용한 IoT, 디지털 사이니지,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노기영 한림ICT정책연구센터장은 "동계올림픽은 ICT기반의 스마트미디어와 3D 실감형 미디어와 연계된 ICT융복합 산업의 육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미디어 서비스의 개발과 정책 연구 등을 통해 ICT동계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하는 한편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역량으로 관련 정책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림ICT정책연구센터는 한림대학교 인터랙션디자인대학원을 중심으로 방송통신학과, 경영학과, 광고홍보학과, 응용소프트웨어학과, 국제법과학과를 비롯한 한라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소속 교수들을 중심으로 학제 간 융합컨소시엄의 형태로 연구진이 구성됐다. 현재 참여 교수진 7명을 비롯해 행정직원과 인턴,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15명이 ICT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