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해기사 양성 10개국 16개 대학ㆍ기관 모임인 AMFUF(아시아해양ㆍ수산대학포럼)의 2015년 정기총회가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에서 열린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002년 창설된 AMFUF의 제14회 정기총회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한국해양대의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AMFUF 총회에는 주관대학인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국내 3개 대학 및 기관을 비롯해 일본 고베대학교와 동경해양대학교, 중국 상해해양대학교, 대만해양대학교, 러시아 극동수산대학교와 극동해양대학교,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총 10개국 16개 대학ㆍ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해상에서의 안전과 교육' 이다. 최근 급변하는 해운, 항만, 수산 분야의 상황에 맞춰 세계 일류 해양ㆍ수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효과적인 안전ㆍ교육정책 마련, 참가 대학·기관 간의 학술교류 증진, 교육협력 및 공동연구 확대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튿날에는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당선인이 참석해 이번 포럼을 격려할 예정이다.
AMFUF(Asia Maritime and Fisheries Universities Forum)는 세계 해기사 공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 12개국 24개 해양ㆍ수산 대학들의 모임으로, 해양ㆍ수산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 중심의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2002년 한국해양대가 설립을 제안해 창설됐다.
현재 한국해양대가 의장교로서 국제교류원에 상설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02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다음달 5일 70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개교기념행사를 진행한다. 4일에는 개교기념식을 비롯해 70주년 기념관(역사미래관) 착공식,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 기념음악회,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하며 10일에는 201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 나고야대 아마노 히로시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 및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