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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차별에 맞서는 당당한 청춘-재일 동포 영화 특별전' 개최

30일부터 31일 양일간, <그라운드의 이방인>, <60만번의 트라이>, <우리 학교> 등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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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10.28 08:57:13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에서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영화 <울보 권투부>(감독 이일하) 개봉기념 재일 동포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29일에 개봉하는 영화 <울보 권투부>는 도쿄 조선중고급학교 권투부 소년들의 1년을 기록한 영화로, 일본과 한국에서 끊임없이 존재를 부정당하며 차별 받는 재일 소년들이 당당한 정면 승부를 통해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해나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울보 권투부>와 함께 1956년부터 1997년까지 42년간 조국의 마운드를 찾았던 재일동포소년야구단을 되짚어보는 <그라운드의 이방인>(감독 김명준)과 60만 동포의 꿈을 안고 진정한 럭비의 정신인 '노 사이드' 의 사회를 꿈꾸는 오사카 조선고급고등학교 럭비부 학생들의 뜨거운 도전을 담은 <60만번의 트라이>(감독 박사유, 박돈사) 그리고 홋카이도 조선학교의 3년 5개월의 기록을 통해 '우리학교' 를 우리 가까이로 데려와 준 <우리 학교>(감독 김명준)가 함께 상영되어, 지난 몇 년간 극장가에서 개봉한 재일 동포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31일 오후 6시 10분 <울보 권투부> 상영 후에는 이일하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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